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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등록자 루지 등록일자 2018.09.21
IP 118.44.x.20 조회수 99

니체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했다.
사람은 고난을 겪으면서 강해지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인데,
이 명언이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센터에서 경험한 바로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기보다
나를 더 약하게 만드는 모습을 더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로 더 약해지다 못해 피폐하게 되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고난과 역경을 통해 더 강해지는 사람들은 무엇이 다른 걸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들이 남들과 다른 점 하나는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가지 말고, 보지 말고, 잡지 않으려면 불편한 점들이 어디 한두 가지이겠는가?
이를 실천하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덩달아 불편해진다. 외로움, 고립감, 두려움에 무기력까지…

단주는 간절히 원하기만 한다고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위와 태도를 바꾸기 위해선 간절함을 뛰어넘는 절실함이 필요하다. 
‘가보잡’의 행위 속에는 변화에 따른 고통과 불편함을 감내하겠다는 절실함,
새로운 습관을 만들겠다는 절실함, 끈기 있게 전진하겠다는 절실함이 담겨있다.
그 행위 속에는 단지 ‘술을 피한다.’는 것보다 더 많은 의미와 가치가 담겨있다.
결론적으로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명절이 되는 것은 ‘가보잡’의 실천여부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물론 명절이라는 전장에서 그저 살아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겠지만
이왕이면 나를 죽이지 못한 것들로 내가 더 강해지는 명절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 의견 목록 (총1개)
Icon아오스딩
에고~ 저는 조금만 불편해도 타협하고 이유와 합리화로 일관하고 있는데~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네요~
인내심은 부족한데 승부욕만 강해서 주변에 불편함을 주고, 변화된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다. 술만 빠져나가서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주는 사람으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에고~ 그래도 술을 중단하고 있는 나에게 격려하고 약함을 인정하고 하루하루 절실함으로 실천하자! 감사합니다.
2018-09-24 16: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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